영혼을 위하여 안식일을 구별하라(15-22)

  느헤미야가 보니까 안식일에 술틀을 밟는 사람, 곡식 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는 사람,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장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15,16). 이스라엘이 현재와 같은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은 그들의 조상들이 안식일을 범한 죄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스라엘이 여전히 안식일을 범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임하게 한다고 꾸짖었습니다(18). 그리고 성문마다 종자를 세워서 안식일 전후 성문을 열고 닫는 일을 철저히 감독하고 지켜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했습니다(19-22).

하나님께서 일주일 중 하루를 구별하시고 여호와의 날로 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우리와 교제하기 위해 그 날을 구별하시고 축복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주일을 구별하여 그 날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눕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의 교제도 나눕니다. 이런 안식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지키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초가 됩니다.

후손들을 위하여 신앙의 가정을 이루라(23-27)

  느헤미야가 보니까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습니다(23). 그런데 그 자녀들이 아스돗 말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말은 못하였습니다(24). 느헤미야는 너무나 화가 나서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였습니다. 심지어는 그들 중 몇을 때리고 머리털을 뽑아버리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을 이방인과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맹세를 시켰습니다(25). 또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다가 우상 숭배의 죄에 빠진 솔로몬의 죄악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25-27). 특별히 산발랏의 사위가 된 제사장의 손자를 쫓아냈습니다(28).

  믿음의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신앙적인 결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적인 결혼이란 인간조건을 따지기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결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더라도 불신자와 결혼하면 솔로몬처럼 우상숭배자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인간조건이 좋고 사람이 좋아도 믿지 아니하는 자와는 멍에를 같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고후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