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갈을 통해서 다윗을 구원하신 하나님(8-17)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자 악한 영이 사울을 강하게 사로잡았습니다. 다윗은 이런 왕을 위해 수금을 타 주었는데 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창을 던졌습니다(1). 그러나 다윗이 피하여 도망했습니다. 그러자 집으로 자객들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도록 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울 딸 미갈이 남편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성문으로 달아내려 탈출시켰습니다(12). 침상에는 다윗이 앓아 누워있는 것처럼 위장해 놓았습니다. 사울은 후에 그 사실을 알고 아비를 속이고 원수가 빠져나가 살아나게 했다고 책망했습니다(17).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때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났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서 사울의 악한 의도를 폐하신 것입니다. 동시에 다윗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시 86:7)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시달려서는 안 됩니다. 환난 날에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 택하신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시 50:15).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울(18-24)

다윗은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가서 그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말하고 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18). 이를 알게 된 사울은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아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을 잡으러 갔던 부하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춤을 추며 예언하다가 돌아왔습니다(20). 세 차례나 사자들을 보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자 왕이 직접 다윗을 체포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도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예언하고 하루 종일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있습니다(23,24).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도 사라지고 모든 악한 마음이 사라지고 욕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는 성령께서 그 마음을 감동하셔서 죄의 소욕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는 죄의 소욕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엡 5:18).